영주시 안정면 권용호(72) 김동조(여.68)씨 부부는 19일 영주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권용호(영주 아너 소사이어티 8호), 김동조(영주 아너 소사이어티 9호)부부는 전국 최초 농민부부 아너 소사이어티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최초 가입금액 300만원 이상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된다.

이들 부부는 안정면 단촌리에 거주하면서 쌀농사, 담배, 인삼을 경작하는 억대농가이며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왔다.

아너소사이어티 약정 이후 2019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이웃돕기성금 4000만원씩을 기탁하는 등 현재까지 기부액은 권씨 아너는 9000만 원, 김씨 아너는 6000만 원에 달한다.

권씨 부부는 권씨 부부는 “베품은 음덕(陰德)으로 행해야 하나,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온정의 기운이 퍼지기를 바라는 양덕(陽德)으로 하게 됐다”고 뜻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남서 시장은 “전국 최초 농민 부부 아너로 매년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두 분이 우리 지역 주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했다.

이어 “두 분의 나눔 실천 에너지가 ‘행복한 엔돌핀’으로 지역사회에 번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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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PM 1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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