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상망동 주민 권호재(14)군 3형제는 지난 28일 상망동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을 기탁했다.

권호재, 권호석(13.봉현초.6년), 권호림(2) 등 꼬마천사형제들은 이날 부모님과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백미 5kg 40포를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형제들은 연말을 맞이해 그동안 모아온 용돈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했으며 “행정복지센터로 기부하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부모님(부.권오영.45. 모.박현이47)의 조언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로 했다.

형제는 한푼 두푼 모은 용돈으로 구입한 당일 도정한 쌀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 권호석군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우리의 작은 도움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해졌으면 좋겠고 우리 형제들에게도 두고두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남석 동장은 “힘들게 모은 용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이웃사랑 실천으로 훈훈함을 전하는 꼬마 기부천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 받은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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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 PM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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