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안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7일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봉길 전직 외교관을 초청하여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참여한 학생들에게 외교관의 역할과 국제적 책임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사회에서 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고, 외교직에 대한 직업적 관심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며, 다양한 국가와 문화 간의 상호 이해 증진 및 상호작용에 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자인 신봉길 전직 외교관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제1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주유엔대표부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중국, 일본, 인도, 미얀마 등 아시아권에서 오래 근무하며 주중 공사, 주요르단대사, 주인도 특임 대사를 지냈다.

특히 2004년 이라크 김선일 사건 당시 외교부 공보관으로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외교부 퇴임 후 현재 한국외교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여러 강연을 통해 외교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강연자의 외교관의 역할 및 직업 소개 그리고 외교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의 강연 이후 학생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이날의 강연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서 진행을 담당했던 2학년 김수아, 박호영 학생은 “이번 강연을 통해 외교관의 업무와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 실무자의 경험에 기반한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했다.

“특히나 강연을 들은 후 국제 문제에 관한 관심을 더욱더 많이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섭 교장은“우리 학생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글로벌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했다.

또 “기후 변화, 평화와 협력, 인권 문제와 같은 국제적 이슈는 미래 세대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서, 이번 강연이 학생들에게 이러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유광 기자dcht7000@naver.com

[ 영남타임즈.kr   dcht7000@naver.com ]
2024-12-18 PM 13:52:00
영남타임즈
<Copyright (c) 영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