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북부초등학교는 9일 전교생과 졸업생이 쓴 시 70여편을 모아 어린이시집을 출간했다.

2022년부터 2024년 올해까지 3년 동안 경북도교육청 시울림이 있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풍기북부초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살아있는 시 쓰기”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이 쓴 시 중에서 우리 지역 풍기와 풍기북부초등학교만의 특색이 담긴 70여편(내 별명은 윤배추, 크레용하우스, 2024)의 시를 서울 소재의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에 의뢰하여 한 권의 어린이시집으로 출간하게 됐다.

전교생 40명이 안 되는 작은 학교이지만 행복과 웃음만큼은 큰 학교인 풍기북부초 학생들의 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이번 어린이시집『내 별명은 윤배추』에는 1학년과 6학년이 친구가 되고 교장 선생님과도 친구가 되고, 운동장의 돌멩이, 키 큰 느티나무, 닭장에 있는 닭, 텃밭의 방울토마토도 모두 모두 친구가 되어 함께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오영철 교장선생님은 “책을 읽는 내내 풍기북부초와 풍기북부초 학생들의 매력에 눈을 뗄 수 없었으며 아이들은 모두 시인이라는 말이 있다.”고했다.

이어 “전국에 있는 많은 독자들이 풍기북부초의 멋진 38명의 시인들을 만나고 그들이 전하는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책 발간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출간된 어린이시집은 전국 서점 및 인터넷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독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풍북초 아이들이 전하는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진동남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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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PM 14: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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